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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조수미’ 공연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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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조수미’씨의 공연을 다녀왔다.
그녀의 음은 내가 다녀본 소프라노 가수의 공연에서 최고 기량의 음이었다.
뛰어난 무대 매너와 아름다운 새소리 같은 ‘벨칸토’ 창법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음을 위해 보낸 시간을 처음으로 돌리는 귀한 시간이었다. 서정적인 시를 읽는듯한 음은 높은 공간만이 갖는 공간감으로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아쉬운 공연이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번, ‘키스 자렛’과 ‘펫 메스니’ 공연에서도 고역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에서 들었음에도 좌측의 고음은 “운동장 김씨”를 찾고 있었다.
핀마이크의 피곤한 고음의 非안정화된 음은, 관객들의 반응으로 이어졌고, 2곡의 ‘조수미’씨가 부른 아름다운 곡을 감쇠시켜 버렸다. 공연에서 핀마이크는 콘솔에서 고역을 2dB만 낮추었어도 더 훌륭한 공연이 되었을 것이다.
이미 관객들의 수준은 그 공연을 이해할 만큼, 높은 수준이 되어 있다.
야외 공연장과 달리, 콘서트 홀을 찾는 것은 음반보다 더한 리얼리티의 음을 듣기 위해서다.
유선마이크와 무선마이크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의 수준에 맞는 공연관계자의 밸런스 좋은 솜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예로, 여름공연과 겨울공연에서도 음은 차이가 난다.
그것은 관객들의 옷에서 음의 흡수율까지 계산되어야 한다. 적어도 공연 관계자는 이것까지 이해하여야 한다.

쾰른 돔에서 듣는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음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LG아트 홀의 음은 음반과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것은 보유된 기기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공연전, 정교한 차이점을 줄이는 방법은, 공연자의 음을 오래 들어 이해하고, 반복해 들어야 그 폭을 줄일 수 있다.

1부에서 ‘산들바람이 부는 숲 속으로’의 음은 가히 ‘벨칸토 ‘창법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2부에서 유심히 무대위의 숍스 (schoeps) 마이크 음을 눈여겨 보았다. 라이브 레코딩에서 들었던 익숙하고 정교한 음이었다. 조수미씨의 음은 아름답다 못해, 숨을 쉴 수 없는 경이로움까지 느껴졌다.
게스트의 ‘소향’/ ‘최재림’씨의 음도 훌륭했다. 그러나 핀마이크와 무선 콘덴서마이크의 고음으로 인한 실력발휘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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