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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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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한 카페를 다닌지도 23년이나 되었다.
그 이름, ‘블루스 하우스’다.
그곳은 항상 변하지 않아서 좋고, 음악이 많아서 더 좋다. 이젠, 나의 삶의 한 공간이 되어, 고독을 즐기는 내 자리가 되어 왔다. 지금은 두잔이 어려운 몸이 되었지만, 차 한잔에도 이미 스폰지가 되어, 음을 빨아 들인다.
다른 사물에도 오래된 것에 지칠 때에도 그것이 그대로 놓여 있기를 나는 바란다.
내 기억에 어릴적 장난감이 보물이 되어 닳고 달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새로운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질 없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습관이 발전의 장애가 있을지 몰라도, 기회적이지 않는 것이 낫다는 평가로 나를 위로 한다.

‘블루스 하우스’의 사운드 음은, 내가 13년전에 만든 스피커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튼튼하게 잘 만들졌다. 그래서 튼튼 스피커를 만들고 싶은 충동이 자리를 잡았다. 이름도 촌스럽게 튼튼이라고 지을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미우라’ 선생이 방한할때마다, 일본 진출하는 것입니까? 라고 묻는다.
난, 속으로 “꼭 비즈니스로만 사람을 만납니까?” 라고 나에게 답한다. 물론, 나를 격려해주는 분들의 마음이겠지만,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힌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오디오의 음을 이야기하는 시간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신뢰 구축이 우선이다.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그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 국일, 이러한 스피커를 만들어 보세요?”
” 미우라상, 안됩니다.”
” 당신과 아드리안의 관계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큐톤 유닛은 일반적인 사람은 사용하기 어려워요. ”

그는, 사람들이 그룸’U2′의 음이나, 픽크가 강한 음악을 들을 경우이거나, 또는 볼륨을 갑자기 올릴 경우, ‘아큐톤’사의 베이스가 깨지는 단점을 지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하이파이에서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하이엔드가 아니지 않나? 저역의 맑고 투명함은 아큐톤 유닛을 넘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도 인정하였지만, 나에게 계속 설득을 하고자 했다. 난,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그리고, 아드리안과의 12년 관계도 중요하니, 들으려 하지 않았다.

” 난, 당신의 스피커가 더 많이 소개되기를 원합니다. 미들 클래스도 중요하니, 만들어야 합니다. ……”
그는 나에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유닛도 선정하여, 미드베이스 유닛의 음을 이야기 하였다.
그는 오래도록 준비한 것 같았다.

어제, 상의도 없이, 국제 소포로 우드 하우징을 만들어, 샘플을 보내 왔다.
그는 진정어린 친구로써, 내가 많이 알려지기 위한 방법으로 자비를 들여, 부피와 크기를 보내온 것이다.
……….

몇주 지나도록 ‘미우라’선생의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음이란 여정에, 미들 클래스/ 로우클래스란 것이 마치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일룸에서 만든 벽걸이형 스피커가 1400조가 넘게 생산 되었다. 나의 아이가 듣는다는 생각에, 접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을 위해서 개발 되었다. 시간과 어려움이 많았지만, 양부회장님의 도움으로 완성되었다. 그분과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마다, 무언의 교감을 얻게 되었는데, 그것은 진정한 실천의 길이다.

목수의 집에 연장이 없듯이, 나의 집에는 내 아이를 위해 만든 이 스피커와 포터블 리시버가 있다.
” 아버지 저도 사무실에 있는 스피커를 집에서 듣고 싶어요.”
” 비싸서 안돼.” 내 아이가 음에 미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점점 닮아가니 걱정이다.

음이란? ” 음에서 얻는 감동은 유저의 몫”이란 결론을 내린다.
미우라 선생과 협업하는 스피커는 유저의 몫으로 더 간결한 이미지로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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