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tory | Review | News

소리

소리를 듣다 보면, 좋은 음은 새로운 생각을 낳게 한다.
최근 ‘양방언’ 님의 라이브 연주 후, 좋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룸가구’에서 50분씩 1, 2부로 나누어 참석케 한 것도 훌륭했지만, 그 연주를 할 수 있게 한 기업의 생각이 더 훌륭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철학이 더 훌륭했던 것이다. 그날, 적지 않은 비용과 참석자들…. 모임 중에 한 음식점에서 정성담긴 음식과 어떤 분은 마음을 가지고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말하자면, 물건을 만드는 공급자와 시민 간의 간격이 없는 자리였다.
요즈음, 어떻게 하면 튈가? 목숨 거는 사람 많지만, 그 소리! 없어질 소리 아니던가?
이 시대가 영원히 갈 수 있는 것은, 묵묵히…. 조용하게 아름다움을 위해 사는 사람이 많아서 인간의 역사는 존재한다.
그날의 음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추구해야할 행복만 노래하자고 한 음이었다.

오랜만에 먼지를 털고, ‘키스 자렛( Keith Jarret )’ ‘Melody At Night, With You’ 1999년 음반을 들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솔로 음반을 좋아할 것이다. 이 음반의 피아노 전곡의 소리는 ” 아무것도 바랄게 없어요.” 라고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음반은 3년의 공백에서 얻어낸 군더더기가 없는 충만스럽고 정갈한 음의 음반이다.
‘키스 자렛’의  이 음반의 발매된 전후를 들어보면, 전의 음반은 다소 다른 해석과 기교가 많이 들어가 있다.
이 앨범에는 그 어느 것도 거슬리거나 튀거나 하는 부분이 없이, 매우 유연함을 들려준다. 무기교가 기교라 함을 알게 한다. 이 앨범 이후의 솔로 음반을 들어 보면, 인생의 가치가 덧 없음을 노래한다.
‘ I Loves You Porgy ‘를 반복해 들으면,  ‘조지 거쉰’의 원곡보다도  아름답다. 하루종일 리피트해서 여러 날을 보낸 적도 있다. 가끔은 한 음악의 소리가 ”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 되묻곤 하게 한다.

모든 것을 잊고 들어보시길 바란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