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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다카히또’와의 만남 (2010.04)

 

지난, 4월 4일 시간에 맞춰 김포공항에 그를 마중 나갔다.
그는 MSD의 새로운 스피커의 음을 결정하고, 소비코 AV의 새로운 제품인 ‘마크 레빈슨’의 세미나를 위해서, 바쁜 일정을 겹쳐 정한듯 했다.
그와 먼저, 새로운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와 메일에서 주고 받았던 의견들을 정리하고, 일치를 봄으로써, 1년동안의 프로젝트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알렸다.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기에, 출시일과 프린트/ 마케팅을 남겨 놓은 상태다.

‘레아’스피커는 ‘미우라’도 사용한다. 그러기에 그는 MSD의 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음에서 반사된 잔-진동의 음을 싫어한다. 말하자면, 유닛과 스피커하우징에서 부딪히는 ‘음’인 통울림의 소리를 싫어한다는 뜻이다.
그는 ‘레아’스피커는 정말 아름다운 이상적인 구조와 음색의 스피커라고, 나의 눈을 부딪히며 신중한 어조로 말하였다. 그는 작년 12월말 이후에 계속 듣고, 매우 좋아서 ‘레아’를 위한 리뷰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오디오에서 ‘에이프릴 뮤직’을 빼놓을 수는 없다.
” 미우라상, ‘스테레오 사운드’지의 CES리포트 기사에 ‘에이프릴 뮤직’의 기사를 실어 줘서 감사합니다.”
” 국일상, 디자인과 음색, 합리적인 가격에 그 제품을 알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그리고 CD-5의 무게를 들고 나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 미우라상, 무게는 CDP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국일상, 맞습니다. 제가 CES에서 들어 본 음들은, 제가 생각하는 음들과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훌륭했습니다. 앞으로 엑시머스 CD-5에 걸맞는 프리 / 파워도 나온다면, 기대해 볼만 합니다.”
” 미우라상, 엑시머스 외형디자인도 끝나서 아마도 곧, 프리/파워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 국일상, 정말이요. ‘에이프릴 뮤직’의 제품들을 많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나의 사무실에서 직접 그가 가지고 온 CD를 들려 주며, 음에 대한 리뷰를 하였다.
‘스테레오 사운드’가 만든, 고음질 ‘레퍼런스 레코드’ 클래식/ 재즈가 그것이다.
그는 녹음과정, 타이틀 수록에 관한 에피소드, 음에 대한 정의를 말하며, 곡들을 들려 주었다.
그는 나와 동질적인 음의 이유에서 서로 웃음을 지었다.
‘레아’스피커로 연주되었는데, 긴 곡들을 들어 보는 모습이 내심 음에 빠져 드는 형색이다.
이번엔 내가 선곡한 곡을 들려 주었다.
대단한 음반의 콜렉터이므로, 한국에서 발매한 양질의 음반들도 잘 알고 있었다.
난, 황병기 선생님의 ‘춘설’을 선물하고, 한국 영화음악의 대부인 ‘신병하’선생님의 음반과 ‘황병준’ 선생의 ‘합창곡’을 들려 주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느낀 것은 오디오를 논하기 전에, 그와 난…..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음악을………

4월 9일, 어제 부산에서 리뷰를 마치고, 올라 온 그는 목이 많이 잠겨 있었다.
그가 오늘 출국해야 하므로, 정리 차원에서 앞으로 발표될 스피커와  튜브/프리앰프 디자인을 다시 보여 주고 있었다.
튜브/ 프리앰프 디자인에 대하여 이야기 하던 중, 나와 패시브 앰프를 만들자는 의견이 불쑥 나왔다.

” 국일상, 이 디자인으로 패시브 앰프를 만들지 않겠나요?  소형으로 만들어도 좋겠는데요.
이 디자인과 같이, 미니어쳐의 모델로 만든다면, 좋겠습니다.”
” 미우라 상, 두조만 생산할까요? ”
그는 웃음며, ” 만들게 되면, 2조만? ”
” 미우라상 , 이 앰프가 실현되면, 패시브 음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겠는데요? ”
” 국일상, 많은 이들이 좋아 할 수 있는 음이지요. 내부도 은선으로만 하구요.”
” 미우라상, 그럼 제작하기로 하지요.”

나는 음들이 정연하고, 섞이지 않는 패시브의 음을 좋아한다. 그도 패시브 음을 좋아 한다.
우리는 올해 출시를 목적으로 일정을 정하였다.
이 패시브 앰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볼륨’이다. 그가 한 싸이트의 주목하여 보여준 볼륨은 시계와도 같은 기어들이 노출된 모습의 정밀감을 갖춘 볼륨이었다.
가격은 ? ……. 나를 보며, 우리는 같이 ” very very expensive ! ” 하며, 웃었다.
부품 값을 보면, 내가 왜 이것을 만들어야 하나? 란 질문을 하지만, 음을 들어 보면 난, 바보가 된다.
이제 우리의 1주일은 1일과도 같고, 1년은 한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내부 설계는 미우라가, 외부 디자인은 우리가 맡기로 하였다.

앞으로의 삶에서 그가 추구하는 음들이 어떻게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지? 인생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이 시간들이 소중하다.
그는 4월 9일 출국을 하여, 잠시 일본에 있다가 이태리를 거쳐, ‘뮌헨’오디오쇼로 향한다고 했다.

나의 자리에서 ‘미우라 다카히또’와 항상 미소짓게 하는 ‘찰리 브라운’.    Nikon 18-70mm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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