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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스피커.

지난 5년전, ‘백조좌(SWAN)’를 모티브로 디자인을 작년 9월에 완성하였다.
MSD 스피커의 모티브는 별자리(Constellation)를 주 테마로 정하고 있다. 첫번째의 테마가 ‘북두칠성’이다.
혹, 천재들은 ‘一筆揮之’의 능력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겠지만………
하나의 작업이 완성되기 까지, 새로운 이미지는 오랜시간이 걸린다. 몇달을 놓아 두다가, 고심 끝에 다시 시작하기를 수십번을 반복하였는지 모르겠다.
디자인이란 경험, 직관, 문화, 사고에 의해서 만들어지지만, 그 보다 앞선 것이 창조력일 것이다.
생각하지 않은 것에 의한 발상이 때론, 피곤하기도 하지만, 의문의 의문점은 새로운 양식을 싹트게 한다.
옆에서 묵묵히 의견을 나누고 CAD작업을 수 없이 수정한 박장서 디자이너와 지금은 영국 유학중인 엄홍렬디자이너,
그래픽을 담당한 김지훈, 유소연 디자이너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좋은 인재들과 함께하면, 작업을 넘어서서 시간의 한계를 잊곤 한다.

세부설계를 마치고 나서, 크기가 2400/mm, 무게가 1조에 600/Kg이 넘는다.

와인은 브렌딩 혼합의 양과 질로써, 헤아릴수 없는 종류와 향이 만들어 진다. 그것도 훌륭하지만, 그래도 2~3가지 맛 보다는 하나로 이루어진 맛이 더 좋다는 고집이 앞선다.
디테일은 여러가지의 마감보다는 하나의 재료에 의해서 주는 힘이 더 크다. 그래서, 와인의 정설은 ‘피노누아’로 시작하여, ‘피노누아’로 끝이 난다는 말이 있다. 가격이 저렴한 ‘까베르네 플랑(Cabernet Franc)’은 너무나 정연해서 브렌딩에 주로 사용되지만, 나는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이 와인을, 차갑고 냉정한 맛이 좋아 즐긴다.

독일 ‘아드리안’에게 렌더링을 보냈다. 그의 답장은
” Congratulations to your success, the Swan is truly an extraordinary and unique design.
Can we use the PDF you sent us on our website? ”
” 당신에 성공에 축하를 드립니다. 스완은 정말 놀랍게 뛰어나고 유니크한 디자인입니다.
우리 웹사이트에 당신이 나에게 보내준 pdf 를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

세계에세 가장 권위 있는 유닛회사가 경쟁관계에 있는 스피커회사의 이미지를 자사의 홈페이지에 올린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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