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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uator 컨트롤러.

 

지난 봄,  ‘미우라’씨가 방문했을 때 새로운 튜브프리앰프의 디자인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는 튜브앰프 외형디자인을 보고서, 지금 사용하는 어테뉴에이터 컨트롤러에, 같은 컨셉의 축소형을 만들어 주길 희망하였다. (위의 사진은 그것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는 돌아가자마자, 나에게 자기가 쓰고 있는 어테뉴에이터를 3일만에 도착 시켰다.
일본으로 돌아가 ‘어테뉴에이터’를 보냈다고, 전화한 목소리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프리앰프에서 볼륨의 기능은 내가 경험한 프리앰프 요소중, 가장 중요한 역활과 음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튜브프리앰프에 사용될 볼륨도 세계 최고의 어테뉴에이터(볼륨)으로, ‘미우라’씨도 이미 사용한 어테뉴에이터이다. 우습게도 같은 부품에 대한 의견일치를 볼 때마다, 우린 웃곤한다.
패시브적인 음에 대하여, 그는 음질에 미쳐 있었다. 나와 동일한 음을 즐겨, 미화되거나 개성적인 음을 경계한 음을 추구하고, 녹음에도 관여하는 폭 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대 오디오의 ‘절대의 미학’을 갖춘 몇 안되는 인물이다.
이번에도 4박 5일 동안, 그는 음의 왜곡(디스토션)과 현대음의 방향에서 MSD의 새로운 전개된 음을 토론하였으며, 매우 중요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밤에 그는 10년지기로써 나에게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 국일, 난 당신이 더 많이 알려지기 바랍니다. 그런데, 당신은 좋고 나쁨이 극명하게 가려집니다.”

” ……”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는지?…….

”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 그는 나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과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인생를 살면서, 두가지의 얼굴/ 세가지의 얼굴/ ….. 그 많은 얼굴이 필요합니다.  비즈니스에 많이 필요하지요.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디자인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 그게 아니라, …….” 그는 융통성이 없는 나에 대해서 말하려는듯 했다.

” 당신에 대한, 나의 신뢰는 대단합니다. 그것은 실력과 인간의 믿음에서 오지요. 그러나 당신의 인생을 내가 살아줄 수 없듯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디자인과 음을 말한 이상,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맙시다.”

설전이 오가던 그 순간, 그는 나의 얼굴을 아무말 없이 한참을 보았다. 나도 그를 보았다. 나는 신중한 어조로 말했다.

” 언젠가는 그것이 작업에 나타납니다.”

잠시후, 그는 나의 손을 잡고,  ‘나의 친구’라고 말했다.

난, 돌아오며, 진심어린 친구의 말인줄 알고 있었고, 하나의 얼굴이 가장 오래도록 간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호텔로 향한 택시에서 창문을 열고, 취해 자는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 인생은 짧은 바람입니다. 나도 당신의 말을 알고 있습니다.”

‘RHEA  Attenuator’는 10월 28일 열리는 ‘설화문화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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