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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자렛’ 공연.

 

세종문화회관에서 6월2일 ‘키스 자렛’ 솔로 공연을 하였다.
매우 집중력이 높은 공연이었고, 가히 현존하는 대가의 재즈 피아니스트의 모습이었다.

공연장의 스피커의 음은, 고음이 왼쪽으로 치우치거나, 튀는 것이 안 좋았다.
서서 연주할 때, 발 구르는 음은 라이브로서의 현장감이 좋았으며, 특히, 건반이 아닌 피아노 선을 두드리는 음은 매우 좋았다. 그것은 감정을 이입하는 실험적인 음이였다.

많은 공연을 보았지만, 앵콜을 다섯번 받은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객의 문화의식은 아직도 먼 수준.
ECM 에서 녹음이 잘 되면, ‘LIVE in SEOUL’ 을 음반으로 제작한다고 사회자가 말했건만, 두번의 전화 벨 소리에/  사진 찍이는 것을 싫어해서 찍지 말라고 하는 주문을 했음에도 앵콜 두곡을 끝날 무렵 사진을 찍는다거나,  ‘파리’콘서트에서의 기침소리는 매우 적은 반면, 서울 공연은 지금 6월인데, 왠 감기환자들이 그렇게 많은지…….  입을 조금 막아도 될 텐데…… 나중에 앵콜 곡마다, 끝나기도 전, 무슨 일이 그렇게 바쁜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 버린다.
공연을 보는 수준은 아직 멀게만 느껴졌다.

해외 공연에 가서 보면, 높은 시민의식을 볼 수 있다.
앵콜이 끝나도 사람들은 공연의 의미를 되세기기 위해서, 그 자리에 머물거나 질서정연하게 천천이 걷는다.

세종문화회관 측도 문제다. 샴페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각층마다 물을 구비했다면, 기침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의 음향을 도대체 누가 설계했는지? 이번 공연에서, 세종문화회관의 초고음/ 고음은 따로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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