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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왔다.

요사이 비에 대한 옛 앨범을 들었는데, 우연히 ‘장혜진’님의 ‘雨’ 보다도, ’1994년 어느 늦은 밤’의 음이 더 비와 잘 어울렸다. 유투브에서 라이브의 두가지 음을 찾을 수 있었는데, 중학교 1학년인 아이와 비교하며 같이 들었다.
내 아이는 첫번째의 음이 좋다고 하였는데, 나도 이 음의 음역이 더 깊었고, 부드러우며, 미세한 감정의 이입과 부담스럽지 않은 절제미가 돋보였다고 했다.
좋은 음을 판단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감성이 풍부하면 쉽게 전달되고, 그래서 메마른 이성적 사고가 되어가는 시대에, 인문에 속한 음악과 미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닌, 타인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처럼,
타인의 삶을 그대로 내버려 두고, 감성의 음만 들으시길 바라면서…….

http://www.youtube.com/watch?v=E9bJ6d6TfQ8

비가 갠 오후에 들으면 좋을, ‘Cassandra Wilson’의  ‘Harvest Moon’을 들어보시길……
음의 공간감이 뛰어나고, 서경적인 음으로 우수녹음.

http://www.youtube.com/watch?v=IRsN-VnZw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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