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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禍之門

‘구화지문’이란 말이 있다.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閉口深藏舌(폐구심장설)
安身處處牢(안신처처뢰)

이 시는 풍도의 시로, 그의 설시(舌時)라는 시에,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다.’라는 뜻이다. 요즘 같이 빠른 정보의 홍수속에,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달려가는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한 말 같다.

세계 열강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물질적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사사로운 언쟁의 시간을 보낼 때가 아니다.

내가 아는 다원주의 문화와 국가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요즈음 말들을 너무나 쉽게 하여, 국가의 손실을 초래한다. 쓸대없이 문자를 날리거나, 군중심리를 동원한다.
그 황금같은 시간에 각자 주워진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글쓰는 사람은 글을 열심히 써야하고, 그림 그리는 사람은 그림을 열심히 그려야한다.
그 사사로운 시간에 덕을 쌓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구화지문’의 글은 생전에 열번의 임금을 모신 신하의 지혜의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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