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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Fröst, Mozart Clarinet Concerto part 2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콘체르토 622 아다지오를 트레이에 올려 본다.
오늘 오후는 스웨덴출신의 ‘마틴 프뢰스트’의 연주를 SACD 음반으로 반복해서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하나의 곡을 반복해서 들으면, 매력적으로 이 부분이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알 수 있고, 곡에 따라서 1초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시간이 없는 공간을 만들게 한다. 그것은 중정에서 바라보는 달의 시선에 한참을 쳐다 보다가, 새벽을 맞이 하는 것과도 같다.

그는 이미 여러장의 음반이 출시되었고, 그중에 협연의 클라리넷 연주에서 622는 기본적으로 널리 알려져, SACD의 음이 어떨지 기대를 가지고 듣게 되었다. 이 곡의 매력은 감성의 유려함이 전하는 곡이다.
관악기 중에서 목관의 표현이 오디오에서 가장 어렵고, 내가 경험한 것중에서 관악기의 음은 좋은 음성으로 말하는 것과도 같다. 물론, 악기 연습량은 기본적으로 중요하겠지만, 관악기는 상상력의 사색과 인문학이 더 많이 요구된다.
깊은 심호흡의 여림은 숨을 죽이고 들어야 할 정도의 몰입이다.
가히, 현대의 ‘음’에서 이렇게 유려하고 내면의 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과도 같다.

초반부에 관현이 앞으로 나와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미세한 그의 연주에만 집중한다면 문제가 되질 않는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초원의 평온함이 느껴지며, 더 자세하게 말한다면, 마이크로 렌즈로 아름다운 세상을 들여다 보는 이미지가 연출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수한 음은 SACD의 재생과 다이아몬드 유닛의 음으로 귀결된다.

‘마틴 프뢰스트’의 음은 매우 아름답고, 수북이 쌓인 언덕의 눈을 밟는 느낌이 든다.

좋은 음을 듣는다는 것은, 좋은 생각만 해야 좋은 음이 들리고, 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오래전 평론을 할때, 장단점을 찾았으나 지금은 그것보다 좋은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유튜브에서도 이 음이 있으니, 눈 온 세상의 이미지를 그리면서 감상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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