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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HADEN, HANK JONES’

‘영가’로 꾸며진 두 거장의 만남. ‘COME SUNDAY’.
첫곡의 ‘Take my hand, precious lord’는 언제나 내손을 잡아 주시는 삶과도 같다.
‘드보르작’의 ‘Going Home’의 곡을 반복해 듣고 있으니, 다큐에서 보던 연어 떼들이 강을 오르면서 석양의 붉은 기운을 드리우고, 물가에 드러낸 등지느러미가 조용한 잔물결을 이룬다. 아마도 이러한 이미지가 생각나는 것은, ‘행크 존스’의 넘볼수 없는 연주 실력이 살랑이는 지느러미와도 같이 피아노 건반위를 노닐기 때문일 것이다. 장중한 피아노의 저음은, 동전의 양면을 보는듯한 베이스음과 호흡을 이룬다.
중간의 곡들의 베이스 음, 피아노의 음 하나하나가 깊은 신앙심을 느끼게 하는 음이다. 곡의 흐름른 마치 ‘존 웨인’의 흑백의 영화를 보는듯 하고,  언덕위에 있는 하얀 교회당과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은 큰 종이 오버랩 된다.

이 음반은 현대음과는 거리가 먼, 공간감 없는 음이라서 옆에서 연주하여 보는듯 들린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가스펠’ 음반 ( How Great Thou Art /수록됨)에서 그의 신앙심을 읽을 수가 있었는데,  이 음반에서도 하느님을 향한 두 거장의 믿음을 읽을 수 있는 음반이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COME SUNDAY’의 음이 가장 좋았는데. 피아노의 음은, 투명하고 속이 비어 있는 구슬을 보는것 같이 광채가 난다. ‘찰리 헤이든’의 연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의 음을 아름답게 있는듯 없느듯 받혀 준다. 그것이 베이스가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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